[뽈터뷰] '오현규의 복수혈전' 대개봉…수원에 부는 푸쉬업 열풍

2022-09-05 2

[뽈터뷰] '오현규의 복수혈전' 대개봉…수원에 부는 푸쉬업 열풍

[앵커]

프로축구 수원의 영건 오현규가 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선보인 푸쉬업 세리머니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각별한 의미가 있었다고 하는데, 슈퍼매치의 주인공 오현규를 뽈터뷰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기자]

머리를 감싸쥔 수원 팬들. 이게 어찌된 일일까?

화면을 돌려 뜨거운 시선을 받은 주인공을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바로 수원의 2001년생 공격수 오현규!

동료가 차린 밥상을 화끈하게 뒤집고 눈칫밥부터 한 술 뜬 그는 곧장 탄식을 환호로 바꾸는 마법을 부립니다.

두 번의 실수는 없다! 친절 트래핑·신속 배송으로 서울의 골문을 강제 개방하더니, 상암벌에서 홈트를…아니 원정트를? 아무튼 화끈한 세리머니로 폭우 속 직관 온 수원팬들을 '흠뻑쇼'로 안내합니다.

어라? 그런데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인데,

"나상호 형이 저번(4월 슈퍼매치)에 푸쉬업 세리머니를 했었는데, 꼭 하고 싶었거든요. 저희도 힘이 남아돈다. 그만큼 운동 많이 했고…"

상암 메가박스의 주연배우 나상호를 강제 하차시키고 자신이 주인공을 맡은 '복수혈전'을 선보인 오현규에게 관객들의 항의가 빗발치는데…

"(동진 형이) 군대 동기이기도 하고 워낙 돈독했기 때문에…'처음부터 너무 세게 하는거 아니냐' 그래서 저도 그냥 웃으면서 넘겼고…"

지적 재산권을 침해 당한 나상호는 결국 빨간색 차압 딱지를 받고 허망하게 집으로 향합니다.

세리머니 앵콜 요청을 접수한 뒤 팬들의 면전에서 기어이 한 골을 더 꽂아버리는 환상 서비스까지.

올 시즌 9골·3개 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는 오현규의 꿈은 소박하기 그지없습니다.

"9경기 동안 계속 골을 넣는 게 제 목표고, 공격 포인트를 계속 올려서…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는게 제 목표입니다."

반등하고 있는 수원의 당당한 주연으로 발돋움한 오현규의 활약을 뽈터뷰가 지켜보겠습니다.

#오현규 #수원삼성 #뽈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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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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